닫기

SK넥실리스, 도요타통상 1500억 투자 유치…‘이차전지 동박’ 협력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618010008968

글자크기

닫기

김유라 기자

승인 : 2025. 06. 18. 18:50

말레이시아 법인 일부 지분 양도
글로벌 생산 거점 안정화 박차
동박 수급·차세대 배터리개발 협력
[SKC 박원철 사장(오른쪽)이 이마이 토시미츠 도요타통상 사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원철 SKC 사장(오른쪽부터)과 이마이 토시미츠 도요타통상 사장이 18일 서울 종로구 SKC 본사에서 진행된 투자계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SKC
SKC의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가 일본 도요타통상으로부터 15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18일 SKC는 서울 중구 본사에서 SK넥실리스 말레이시아 법인의 일부 지분을 도요타통상에 양도하고 약 1억 1천만 달러, 한화 약 1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투자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일본 종합상사인 도요타통상은 자동차를 포함해 다양한 제품의 소재·부품 조달 사업을 추진 중이며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SK넥실리스는 SKC의 이차전지용 동박 자회사다. 회사는 도요타통상과의 협력으로 말레이시아 공장의 안정적인 가동 기반을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도요타통상은 도요타자동차와 미국에 대규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SK넥실리스와의 폭넓은 협력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도요타통상의 사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공동 마케팅을 수행하는 등 시너지 창출도 기대된다.

양사는 핵심 원료 공급에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SK넥실리스는 도요타통상이 추진해온 이차전지주요 원재료 사업 역량을 토대로 원활한 동박 원재료 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SK넥실리스가 보유한 차세대 집전체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향후 도요타통상과 차세대 배터리 개발 노력도 기울일 예정이다.

SK넥실리스 관계자는 "세계 최고의 동박 제조 기술력을 갖춘 SK넥실리스와 원재료 유통 경쟁력을 지닌 도요타통상의 전략적 협업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양사의 경쟁력을 높일 동력이 될 것"이라며 "최근 한일 양국 간 경제 협력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이번 투자 협약이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한 파트너십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유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