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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적발 중심 감사→자율적 내부통제 전환’ 본격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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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봉현 기자

승인 : 2025. 06. 1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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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의 '내일 지킴이' 내부통제 홍보 캐릭터. / 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이 사후 적발 중심의 기존 감사 방식에서 벗어나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18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자율적 내부통제'란 행정업무 처리 과정에서 해태·오류·부정·위험 요인을 공무원이 자율적으로 점검해 적법성과 투명성, 효율성을 확보하는 사전 예방적 제도다.

경북교육청은 자율적 내부통제 체제 구축을 위해 △모니터 시스템 운영 △자체 점검 제도 운용 △교육 및 인식 변화를 3대 주요 추진 방향으로 설정하고, 단계적으로 이행하기로 했다.

'모니터 시스템 운영'은 K-에듀파인의 '클린재정'을 활용해 회계업무 전반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자 추진된다. 매월 점검에서 이상 징후가 있으면 소명 절차를 거쳐 투명하게 관리된다.

'자체 점검 제도'는 다양한 행정업무에 대한 자기진단표로 연 2회 이상 업무 내용을 점점하고 결과를 기록해 업무 담당자 스스로 업무 절차 오류를 사전에 방비하고 업무의 책임성을 높인다.

교육청은 '교육 및 인식 변화'를 위해 모든 공직자가 매년 1회 이상, 연 2시간 이상의 부패 방지 교육을 이수하도록해 청렴 의식을 제고하고 자율적 통제 역량을 강화한다.

경북교육청은 내년까지 내부통제를 활성화하고 2027년까지 내부통제 내실화를 달성하기 위해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 자율성과 책임성을 기반으로 내부통제 체제를 확립한다.

특히 내부통제의 중요성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빠르게 정착시키고자 인공지능 챗GPT를 활용한 '내일 지킴이'로 직원들에게 실질적인 점검 안내와 실천 팁을 제공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급변하는 환경과 다양한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공무원 스스로 점검하고 예방하는 자율적 내부통제가 핵심"이라며 "사전 예방 중심의 청렴한 행정 문화로 도민에게 신뢰받는 경북교육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문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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