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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제6회 VH 어워드’ 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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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5. 06. 18. 16:38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 발굴
올해 수상자로 웬디 얀 선정
사진1)제6회 VH 어워드 HEK (하우스오브일렉트로닉 아트) 프리미어 스크리닝 전시 전경, HEK 제공, 사진 Franz Wamhof (1)
제6회 VH 어워드 HEK 프리미어 스크리닝 전시 전경./ HEK 제공, 사진 Franz Wamhof
현대자동차그룹이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를 발굴 및 지원을 위해 'VH 어워드'를 마련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파트너 기관인 스위스 바젤 소재의 미디어 아트 전문 기관 '하우스오브일렉트로닉아트(HEK)'에서 '제6회 VH 어워드' 그랑프리 수상자를 발표하고 파이널리스트 작품을 전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올해로 10년째 이어져오고 있는 VH 어워드는 현대차그룹이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이들의 예술적 도전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공모전이다.

특히 지난 4회차부터는 대상을 국내에서 글로벌로 확대해 비디오 아트,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모션 그래픽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아시아적 맥락을 탐구하는 미디어 아티스트들 지원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그랑프리 수상자로는 베이징 출신의 아티스트이자 테크놀로지스트 웬디 얀이 선정돼 글로벌 예술 기관에서 작품을 전시할 기회와 함께 지난해 9월 수여된 작품 제작비 2만5000달러 외에도 차기 작품 활동을 위한 상금 2만5000달러, 한화로 약 3400만원을 추가로 받았다.

웬디 얀 작가는 18세기 아시아와 유럽 간의 지식 교류를 컴퓨터 생성 이미지(CGI)로 재해석한 신작 'Dream of Walnut Palaces'로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으며 그랑프리에 선정됐다.

총 5명의 세계 각국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그랑프리 수상작에 대해 '치밀한 조사와 디아스포라적 관점', '역사와 과학에 대한 창의적 세계관에 기반한 대안적인 서사', '3D 모델링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탁월한 시각적 표현과 독창적 사운드스케이프'라며 높게 평가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작들은 동시대 사회의 복합성을 탐구하며, 역사, 신화, 기술, 그리고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다루고 있으며, 특히 이번 전시는 국제적 아트 행사인 '아트 바젤' 주간 중 진행돼 많은 글로벌 예술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제6회 VH 어워드의 파이널리스트들은 인간과 기계, 과거와 미래, 현실과 가상, 그리고 개인과 집단 정체성의 경계에서 새롭게 부각되는 아시아를 조망하게 한다"며 "VH 어워드는 아시아의 급변하는 현실 속에서 초문화?초역사적 관점에 기반한 다양한 담론을 조명하는 차별화된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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