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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신임 대표이사 변경 안건을 승인했다. 김 신임 대표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도 KCGI 인수를 전제로 조건부 사내이사로 선임됐던 바 있다.
김 신임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동양증권에 입사해 채권운용팀장, IB본부장을 지낸 대표적인 '채권통'이다. 2012년 신한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2018년 대표이사를 지냈고, 2023년부터는 KCGI자산운용 대표이사 부회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이에 따라 KCGI자산운용은 기존 단독 대표이사 체제를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하고 목대균 최고투자책임자(CIO)와 조원복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목 신임 대표는 운용 부문을, 조 신임 대표는 경영관리·마케팅 부문을 총괄하게 된다.
목 대표는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을 거쳐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운용본부장을 지냈다. 인사이트, 글로벌그레이트 컨슈머, G2이노베이터 등 미래에셋 대표 글로벌펀드를 운용한 1세대 대표 해외펀드 매니저 중 한 명이다.
조 대표는 동양투자신탁운용에 입사해 동양자산운용 주식운용팀장, 동양증권 고객자산운용 본부장, 한국투자증권 고용보험기금운용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