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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18일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입장에선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이재명 정부가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본회의를 시급하게 요청했으나, 국민의힘은 (자신들의) 원내 지도부가 꾸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주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임명돼 인사를 나누고 향후 국회 운영에 관한 논의를 잘 진행하자고 해서 자주 만나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6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우원식 국회의장과 만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선임을 위한 본회의 개최를 요청했다.
이에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은 제가 (원내수석부대표로) 임명된 후 원내대표단과 상견례를 하는 자리"라며 "앞으로 민주당과 소통하며 원대한민국을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추후 원내수석과 추후 다시 만나 논의를 진행하겠다"며 "구체적인 날짜는 수석 대표가 다시 만난 이후 구체적 날짜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유 수석부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의 법사위원장 등 원구성 협상에 대해 "국민의힘의 입장은 법사위를 넘겨달란 취지로 말씀주셨는데, 그런 부분은 서로 이견이 있어서 해소해나가야한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당이 192석으로 절대 다수이기 때문에 국민의힘 입장에서 역할을 할 수 있는 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추경안에 대해선 "논의가 오가지 않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