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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기획위, 정부조직개편 TF 팀장에 박홍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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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5. 06. 18. 18:12

발언하는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
국정기획위원회 이한주 위원장이 1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제1분과 기획재정부 업무보고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 기획재정부 등 정부 조직 개편을 주도한다.

조승래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은 18일 정부조직개편 태스크포스(TF) 팀장에 4선 박 의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의 선정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결정됐다.

민주당 원내대표, 국회 예결위원장 등을 역임한 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이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재명 정부 5년 청사진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회는 민주당이 그간 과도한 권한을 가졌다고 지적해 온 검찰, 기재부 등 정부 조직의 기능을 분산하는 개편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

국정 전반을 꿰고 있는 박 의원에게 TF 팀장을 맡김에 따라 정부조직개편에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TF에는 박 의원 외에도 조승래 의원, 윤태범 교수가 합류했다.

국정비전 TF는 팀장인 김호기 연세대 명예교수를 중심으로 안병진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 등이 합류했다.

국정기획위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 TF와 이에 따른 재정계획 TF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하나의 TF로 운영하기로 했다.

조세·재정개혁 TF는 경제2분과 중심으로 구성된다. 이 외에 시민들의 정치 참여와 행정 참여, 참여민주주의를 어떻게 제도화할 것인지를 다루는 참여민주주의 TF, 이재명 정부의 규제 설계를 논의하는 규제 TF 등 두 팀이 신설돼 총 6개 TF가 우선 가동된다.

국정기획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재명 대통령에게 바란다'(가칭)는 온라인 소통 플랫폼도 열었다.

조 대변인은 해당 플랫폼에 대해 "다양한 사회 현안에 대해 국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국정 과제에 직접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정기획위는 이날 기재부를 비롯해 국무조정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여성가족부·교육부·행정안전부·국방부·국세청·중소벤처기업부·보건복지부·문화체육관광부·소방청·방사청 등 13곳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국정기획위 업무보고는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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