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 농산물 수급 변동성 완화 등 목적
연말까지 기술 보급 확대 방안 마련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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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전날 오후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aT센터에서 '제3차 기후변화 대응 현장 포럼'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 4월 개최된 2차 포럼에 이어 기후변화에 대응한 재배기술 개발·보급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와 유관기관은 '기후변화 대응 원예농산물 생산 및 수급 안정대책'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따른 재배지 이동, 작황 불안정 등으로 원예 농산물 수급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를 대응하기 위한 현장 맞춤형 재배기술 개발과 신속한 보급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 등을 토대로 생산자단체의 수요에 기반한 재배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기술 실증과정에서 생산자단체 참여를 확대하고, 농식품부 수급관리 정책과 연계한 기술 보급 확대 방안을 연말까지 마련할 방침이다.
농진청은 '신농업 기후변화 대응체계 구축사업(2020~2027)' 등을 통해 △내재해 품종개발·보급 확대 △재배지 변동·작황 예측 △안정 재배기술 개발 △이상기상에 대한 피해경감 기술 개발 등을 지속 추진 중이다.
향후 농가·대학·산업체 등과 협력해 수요자·현장 맞춤형 신기술 보급 사업도 적극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포럼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작물 재배관리 의사결정 지원 서비스와 작물에 맞춰 기상재해를 선제적으로 알려주는 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 등 기후변화 대응 연구·개발 사례도 소개됐다.
홍인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기후변화로 원예농산물의 생산·공급의 불안정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관계기관 간 협업을 통해 재배기술 개발·보급 및 수급 정책 연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