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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李 대통령, 나토 참석해 트럼프와 회담 조속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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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6. 19. 10:33

"김민석, 새정부 부담 그만주고 스스로 물러나야"
"민주, 김민석 지키기 위해 무리한 시도 포기하라"
국민의힘, 비리백화점 이재명 정부 인사청문회 대책회의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비리백화점 이재명 정부 인사청문회 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해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에 휩싸인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향해선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대책회의에서 "이란의 핵 문제는 북한의 핵 문제와도 연관돼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많다. 이럴 때 일수록 대통령이 나토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 뿐 아닌 여러 나라 정상들과 만나 교류하면서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 진영에 확실히 서 있다는 명백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같이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조속히 확정짓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도 조속히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부연했다.

이어 김 후보자를 향해선 "이미 정치 자금 수수로 두 번이나 처벌받았다면 당연히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게 해야함에도 김 후보자는 '검찰 조작'이라느니 '표적 사정'이라고 주장하며 반성을 안 하고 있다"며 "더 이상 새 정부 국정운영에 부담을 주지 말고 스스로 물러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작 두 달밖에 안 됐다"며 "한덕수 당시 대통령 대행의 배우자에 대한 항간의 뜬소문 운운하면서 엄청난 비방을 가했던 김 후보자가 지금 와서는 아내 눈에 실핏줄이 터졌다고 감성에 호소하는 모습을 보니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특히 "여당 일각에서 우리 당 주진우 의원의 신상을 공격하는 모습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한다"며 "인사청문회 위원이 공직후보자 검증하는 것은 위원으로서 당연한 책무다. 이런식으로 비열하게 메신저 공격하는 건 김 후보자에 대한 국민적 신뢰 확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주 의원이 총리후보자는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김 후보자를 지키기 위한 무리한 시도를 즉각 포기하기를 바란다"며 "과연 민주당이 야당이었으면 이렇게 도덕적 흠결이 많은 인물을 총리로 임명하게 내버려뒀겠나"라고 강조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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