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민석 지키기 위해 무리한 시도 포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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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대책회의에서 "이란의 핵 문제는 북한의 핵 문제와도 연관돼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많다. 이럴 때 일수록 대통령이 나토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 뿐 아닌 여러 나라 정상들과 만나 교류하면서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 진영에 확실히 서 있다는 명백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같이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조속히 확정짓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도 조속히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부연했다.
이어 김 후보자를 향해선 "이미 정치 자금 수수로 두 번이나 처벌받았다면 당연히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게 해야함에도 김 후보자는 '검찰 조작'이라느니 '표적 사정'이라고 주장하며 반성을 안 하고 있다"며 "더 이상 새 정부 국정운영에 부담을 주지 말고 스스로 물러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작 두 달밖에 안 됐다"며 "한덕수 당시 대통령 대행의 배우자에 대한 항간의 뜬소문 운운하면서 엄청난 비방을 가했던 김 후보자가 지금 와서는 아내 눈에 실핏줄이 터졌다고 감성에 호소하는 모습을 보니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특히 "여당 일각에서 우리 당 주진우 의원의 신상을 공격하는 모습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한다"며 "인사청문회 위원이 공직후보자 검증하는 것은 위원으로서 당연한 책무다. 이런식으로 비열하게 메신저 공격하는 건 김 후보자에 대한 국민적 신뢰 확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주 의원이 총리후보자는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김 후보자를 지키기 위한 무리한 시도를 즉각 포기하기를 바란다"며 "과연 민주당이 야당이었으면 이렇게 도덕적 흠결이 많은 인물을 총리로 임명하게 내버려뒀겠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