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국내 자산운용사, MMF 증가세 덕 운용자산 1730조 넘어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619010009513

글자크기

닫기

유수정 기자

승인 : 2025. 06. 19. 12:00

펀드수탁고 1106조, 투자일임계약고 623조
당기순이익 4445억, 전년比 15.5% 감소
자산운용사금감원
자산운용사 운용자산 추이. /금융감독원
국내 자산운용사 497곳의 운용자산이 지난 3월 말 기준 1730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말 1656조4000억원 대비 73조8000억원(4.5%) 증가한 배경에는 경제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안전성이 높은 MMF와 채권형펀드 등이 크게 증가한 점이 자리한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자산운용사의 펀드수탁고는 1106조5000억원, 투자일임계약고는 623조7000억원이다. 전년 말 대비 각각 64조3000억원(6.2%), 9조5000억원(1.6%) 증가한 수준이다.

펀드수탁의 경우 공모펀드 449조7000억원, 사모펀드 656조8000억원으로 구성됐다. 해당 유형의 펀드에서 MMF와 채권형, 주식형, 부동산 등의 형태 잔고가 모두 증가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4445억원으로 전년 동기 5262억원 대비 817억원(-15.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4704억원에서 4052억원으로 652억원(-13.9%) 줄었다. 성과보수 등 수수료수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전체 자산운용사 중 227곳은 흑자를 기록했지만 270곳은 적자 상태였다. 적자회사 비율은 54.3%으로 지난해 42.7% 대비 11.6%포인트 늘었다.

금감원은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펀드자금 유출입 동향, 자산운용회사의 재무 및 손익현황을 정기적으로 분석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위험관리체계 고도화, 내부통제관리 강화 등 자산운용회사의 건전성 제고를 위한 관리·감독을 지속 수행할 방침이다.
유수정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