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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5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채가 20조가 더 늘어나는데 포퓰리즘의 시작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선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당선되자마자 특검 공화국의 문을 열더니 포퓰리즘의 문마저 열었다"고 이같이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너무나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이런 포퓰리즘 추경으로는 경기를 살릴 수 없다. 늘어나는 국가채무만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대통령을 향해 "경기가 어려운만큼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코로나 이후 부채에 흐르는 자영업자 지원에 집중하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상임위원장 부분에 대해선 압도적인 다수 우위 점하는 더불어민주당이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당부한다"며 "포퓰리즘식 지원금 배분으로 경기를 살린다는 것은 그동안 많은 전문 연구기관에서 '힘들다', '어렵다'며 연구 발표도 있었다. 이런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포퓰리즘 정신의 발현밖에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방식으로 경제 살리는 것은 어렵다"며 "오히려 그 돈을 지금 국제적인 관계에서 굉장히 경쟁력이 떨어지는 첨단산업 분야라든지 그런 쪽으로 좀 더 투자를 많이 하는 것이 국가 예산을 좀 더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방안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는 22일 이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오찬을 갖는 데 대해선 "아마도 추측컨데 대통령 입장에서는 미국을 다녀온 결과에 대해서 공유하기 위한 어떤 자리가 필요하지 않았겠나 생각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대통령실에서 날짜 정한 것으로 보는데 일단 그 부분에 대해선 부정적인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사람을 만나서 대화하고 저희 주장하는 것을 전달하고 그렇게 하겠다"며 "바라건데 민주당과 이 대통령께서는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소수 야당이 어떤 말을 하고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서 좀 더 열린 마음으로 봐 주기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