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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 수비 인디애나 승리, NBA 끝장 승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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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6. 20. 14:41

홈 6차전서 108-91 완승
시리즈 3승 3패로 7차전
USA BASKETBALL <YONHAP NO-2850> (EPA)
아비 타핀이 득점한 뒤 환호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벼랑끝에서 탈출하며 북미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을 끝장 승부로 끌고 갔다.

인디애나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벌어진 2024-2025 NBA 챔피언결정 홈 6차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108-91로 대파했다.

이로써 인디애나는 시리즈 전적 3승 3패로 균형을 맞추며 승부를 최종 7차전으로 몰고 갔다. 앞서 두 팀은 1∼4차전에서 2승씩 주고받았고 5차전을 썬더가 이기면서 무게 추가 기울었다.

1999-2000시즌(준우승) 이후 25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로 챔프전에 오른 인디애나는 1976년 NBA 참가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 끝장 승부는 22일 오클라호마시티의 홈인 페이컴 센터에서 치러진다.

배수진을 치고 임한 홈 6차전에서 인디애나는 종아리가 아픈 포인트가드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전반에만 12점을 넣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아비 타핀은 3점 슛 4개를 포함해 20점 6리바운드 등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아울러 인디애나에서는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끈질긴 수비로 강력한 화력을 뽐내는 썬더의 예봉을 꺾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섀이 길저스-알렉산더는 인디애나 수비에 막혀 21점을 넣는 데 그쳤다. 실책도 8개나 쏟아냈다.

짜임새를 갖춘 인디애나가 이날 실책 10개만 저지른 반면 썬더는 두 배가 넘는 21개를 쏟아내면서 자멸했다. 그만큼 인디애나의 수비가 좋았다.

패권을 가를 7차전에서도 어느 팀이 조직적인 수비로 상대 공격을 막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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