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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스타 카녜이 웨스트 내한공연, 내달 26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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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5. 06. 20. 14:57

당초 지난달 말 개최 예정…나치 찬양 등으로 취소
카녜이 웨스트
유대인 혐오와 나치 찬양 발언 등의 구설수로 취소됐던 힙합 스타 카녜이 웨스트의 내한 공연 일정이 다음 달 26일로 다시 잡혔다./AFP·연합뉴스
유대인 혐오와 나치 찬양 발언 등의 구설수로 취소됐던 힙합 스타 카녜이 웨스트의 내한 공연 일정이 다음 달로 다시 잡혔다.

주최사 채널캔디는 20일 자사 공식 SNS를 통해 "다음 달 26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예 라이브 인 코리아'(YE LIVE IN KOREA)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채널캔디는 쿠팡플레이와 함께 지난 달 31일 같은 장소에서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예 내한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쿠팡플레이가 공연을 열흘 여 앞두고 "카녜이 웨스트의 촤근 논란으로 부득이하게 공연이 취소됐다"고 공지한 뒤, 웨스트의 브랜드 '이지'(Yeezy) 관련 상품(굿즈) 판매도 중단했다.

지난 2020년 쯤부터 유대인을 혐오하고 나치를 추종하는 듯한 발언으로 여러 차례 물의를 빚었던 웨스트는 올해 2월 자신의 SNS에 '나는 나치다' '나는 히틀러를 사랑한다'는 내용의 글들을 올린데 이어, 지난 달 8일 하일 히틀러'(히틀러 만세)란 제목의 싱글을 발표해 다시 큰 논란을 일으켰다.

한편 그는 지난해 8월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앨범의 리스닝 파티를 열고, 예정에도 없이 자신의 히트곡을 무려 77곡이나 메들리로 불러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지난달 발표한 새 앨범 '돈다 2'의 라이브 무대를 꾸밀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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