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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강원에 호우특보… 행안부, 중대본 1단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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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5. 06. 20. 15:55

수도권·강원에 시간당 30㎜ 내외 폭우
20~21일 정체전선 이동… 충청·전라권에 많은 비
빗속에 갇힌 시민들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린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과 강원도에 호우 특보가 발효되면서, 행정안전부(행안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해 대응에 나섰다.

행안부는 20일 수도권, 강원도에 호우 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오후 2시 30분 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30㎜ 내외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이날 밤부터 오는 21일 오후 사이 정체전선이 남쪽으로 이동해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강수량은 20~21일에 수도권이 30~80㎜(많은 곳 120㎜ 이상), 강원 내륙·산지가 50~100㎜(많은 곳 120㎜ 이상), 충청권이 50~100㎜(많은 곳 180㎜ 이상), 전북이 50~100㎜(많은 곳 180㎜ 이상) 등이다.

중대본은 이번 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먼저 재난문자, 마을방송과 같은 가용 매체를 활용해 기상정보와 강수 집중 시간대 외출 자제, 취약지역 접근 금지 등 국민행동요령을 반복적으로 홍보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과거 수해 피해지역 및 산불 피해지역, 산사태 우려지역, 하천변, 지하공간 등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위험 우려 시에는 신속하게 출입을 통제하고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등 안전조치를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또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 등 조력이 필요한 이들의 안전을 수시로 확인하고, 유사시에는 대피를 지원하는 등 충분한 조력을 제공할 것도 주문했다. 아울러 자치단체, 경찰, 소방과 같은 유관기관들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위험징후 포착 즉시 공동으로 대응하는 등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할 것도 당부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이번 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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