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시장 "청년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실질 성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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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상록수체육관에서 개최된 '2025 안산 청년페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안산시가 주최하고 경기테크노파크·상상대로·상상스테이션이 공동 주관한 '2025 안산청년페어'는 청년 창업가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고, 정책·진로·문화·복지 등 청년들을 위한 실질적 정보를 한자리에서 제공하는 전국 단위에 통합 플랫폼 축제로 꾸며졌다.
이번 행사에는 이틀간 1800여 명의 청년이 찾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행사 첫날 열린 청년창업경진대회에서는 사전 심사를 통과한 13개 청년팀의 도전과 경쟁이 펼쳐졌다.
이번 대회의 심사 총평을 맡은 구원회 엔슬파트너스 대표는 "전반적으로 사업화에 대한 깊은 고민과 구체적인 계획을 갖춘 팀들이 많아 안산 청년 창업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며 "참가팀들의 높은 기술 혁신성과 사업 역량에 깊은 인상을 받았는데 특히, 안산시의 적극적인 창업 지원 노력 덕분에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우수 아이템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향후 대회는 수상팀에게 상금이나 사업화 자금 외에도 안산의 인프라를 활용한 PoC 기회 제공 등 실질적인 사업화 연계에 초점을 맞춘다면 더욱 의미 있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창업경진대회 대상은 3D 모델링과 정밀 식품 가공 기술 활용 등을 선보인 '주식회사 천년식향' 팀이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에는 '㈜디알티'팀과 '팀패스'팀이, 우수상은 '뉴런소프트'팀, '신화미디어'팀, '파일러니어'팀, '에띠씽크'팀 4팀이 차지했다. 수상팀에는 총 4500만 원의 시상금과 2억4500만원 규모의 사업화 지원금이 지급됐다.
안산시는 수상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선배 창업자 및 전문가 멘토링, 창업기업 간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입주공간 무상제공과 투자자 연계, 청년창업펀드 지원 등을 통해 초기 창업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둘째 날 열린 행사는 청년들을 위한 청년정책박람회가 개최됐는데, 카카오뱅크·넥슨·쿠팡·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 재직자 8인의 현직자가 멘토로 참여한 '링크ON' 프로그램을 비롯해 두나무와 함께 만드는 세상(사회연대은행)의 청년 대상 성장 특강은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현직 실무자와 직접 교류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는 청년 참가자들의 의견이 주를 이뤘다. 청년들은 "여러 청년정책 관련 부스를 직접 둘러보며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현장에서 질문도 자유롭게 할 수 있어 좋았고, 서울에 가지 않아도 안산에서 정책을 쉽게 접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 점에서 긍정적으로 다가왔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요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부대프로그램이 참여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창업뿐 아니라 취업, 정책 등 다양한 주제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돼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제공했다.
이민근 시장은 "올해 처음 개최된 '2025 안산청년페어'는 청년 창업과 취업, 청년정책 등 청년들이 관심 있는 다양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제공하는 최초의 시도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청년도시 안산시는 앞으로도 청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청년의 실질적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