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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성일만사랑회, 중증장애인 다목적교육관 ‘석성 나눔의집’ 건립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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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훈 기자

승인 : 2025. 06. 22. 18:31

제주 '평화의 마을' 다목적교육관 건립 지원
석성일만사랑회
조용근 석성일만사랑회 이사장(왼쪽 다섯번째) 등이 중증장애인 다목적교육관인 '석성 나눔의집' 기공 시삽식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석성일만사랑회
조용근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세무법인 석성 회장·전 한국세무사회장)이 설립한 (사)석성일만사랑회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평화의 마을'에서 중증장애인을 돕기 위한 다목적교육관 '석성 나눔의집' 건립에 들어갔다.

석성일만사랑회는 지난 19일 제주 평화의 마을에서 오순문 서귀포시장과 양병우 제주도의회 부의장, 제주지역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석성 나눔의집 10호점 기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건립되는 석성 나눔의집 10호점은 지적발달장애인들의 경제적·사회적 자립을 돕는 사회복지법인 '평화의 마을'에서 일하는 지적발달장애인들을 위한 다목적교육시설이다.

평화의 마을은 지적발달장애인 등 중증장애인 30여명이 일하는 공간이지만, 그동안 교육 시설과 휴식 공간이 없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러한 사정을 알게 된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석성일만사랑회는 다목적교육관 건립비 2억원을 지원했다.

남시영 평화의 마을 대표이사는 "석성일만사랑회의 도움으로 숙원사업을 해결하게 돼 무척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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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근 석성일만사랑회 이사장이 지난 19일 제주 서귀포시 '평화의 마을'에서 열린 석성 나눔의집 10호점 기공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석성일만사랑회
석성일만사랑회는 조용근 설립자가 사비 5000만원을 들여 2011년 서울시로부터 설립 인가받은 단체로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생활관, 자립생활센터 등을 짓고 있다. 2014년 충남 논산에서 중증장애인 공동생활관인 '석성 나눔의 집' 1호점 건립을 시작으로 서울, 경기, 경북, 강원, 전남 등 전국 곳곳에 중증장애인을 위한 시설을 만들고 있다.

석성일만사랑회 관계자는 "석성일만사랑회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매일 1만원씩 아껴 1만명이 기부하자는 뜻이 담겨 있다"며 "주위의 도움 없이 움직이는 것, 말하는 것, 심지어 밥 먹는 것조차 힘에 부치는 중증장애인들도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함께 살아가야 할 우리의 친구이자, 자녀이자, 부모라는 의미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석성일만사랑회의 장애인 복지시설 건립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국세공무원, 경찰공무원, 세무사, 회사원 등 500여명의 후원자들이 힘을 합쳐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나눔과 섬김을 계속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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