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 배분문제 “2024년도 전반기 원구성 이미 합의한 사안, 대통령 관여 문제 아냐”
|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추경통과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고 청문회법 개정을 통해서라도 일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또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민의힘의 반성이 전제돼야 하며 공통공약은 빨리 협의하고 처리하자는 것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 여야가 자주 만나자'고 한 것에 대해 회동을 정례화하자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대화의 시작이 중요하다는 것"이라며 "그 중요성이 회동을 통해 나타난 것이다. 앞으로 정례화를 어떻게 할 것인지 이끌어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야권에서 상임위원장 배분문제를 강조한 것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반응을 묻는 질문엔 "대통령에 관한 것은 대통령실에 물어볼 문제"라면서도 "상임위원장 선정 문제는 국회 사안이다. 삼권분립 상황에서 대통령과 관계있는 사안은 아니다. 더구나 2024년도 전반기 원구성 당시 합의한 사안이다. 지금 논의될 사안도 아니라는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번 회동을 두고 '시작이 반'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여야 지도부 회동은 그 시작으로서 의미가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18일 만에 여야지도부가 함께 자리를 만들었다"며 "과거 정부가 720일 걸린 것을 본다면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앞으로 민주당은 정치복원을 위해 야당과 더 자주소통하고 지속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선 "예정돼 있는 청문회를 통해 필요한 부분을 소명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요한 것은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해 법적인 소명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다. 이 대목에선 국민의힘의 협조와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