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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무거운 책임감 느껴… 새 정부 농정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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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정영록 기자

승인 : 2025. 06. 24. 10:51

23일 장관직 유임 관련 입장발표
"농업·농촌 위해 분골쇄신할 것"
농업계 "현안 해결에 역량 다해야"
국회 농해수위 참석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YONHAP NO-5150>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3일 오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송 장관은 이날 이재명 정부 초대 농식품부 장관으로 유임됐다. /연합뉴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이재명 정부 초대 농정 수장으로 직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 책임감을 전하고 '분골쇄신(粉骨碎身)'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4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송 장관은 전날 소감문을 통해 "농식품부 장관으로 유임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농업·농촌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기에 농업인과 국민들의 행복을 위해 더욱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재명 정부의 농정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의사도 피력했다.

그는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의 변화와 농촌소멸 등 농업·농촌의 현안에 연속성 있게 대응하겠다"며 "성과를 통해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분골쇄신의 자세로 새 정부 농정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간 쟁점이 됐던 정책이나 법안 등에 대해서는 새 정부 국정 철학에 맞춰 적극 재검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농업계에서는 잇달아 송 장관 유임 결정에 대한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송 장관은 늘 농민단체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농업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고, 어려움을 정책에 반영해온 그간 행보라면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농정개혁 현안을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농축산연합회 측은 송 장관은 '국가책임농정'에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축산연합회는 "송 장관 유임은 대화와 협치를 통해 농업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대통령 의지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라며 "그간 농업인단체와 적극 소통해 온 자세를 견지, 오직 농민민생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송 장관이 신(新)정부 농정개혁을 담당해줄 것을 요구했다.

축단협은 "송 장관 유임은 그동안 보여준 실무 중심 리더십과 현실을 반영한 정책 추진 능력을 높이 평가한 결과"라며 "축산업이 여러 위기 상황에 직면한 중요한 시기, 잘해온 정책은 이어가고 미흡했던 점은 과감히 개선하며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이끌어 달라"고 주문했다.

송 장관 유임으로 그간 추진해 온 굵직한 정책이 연속성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 기후위기 대응 및 농촌 소멸 대책 등 큰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며 "해당 정책은 1~2년 만에 이뤄질 수 있는 것이 아닌 만큼 (송 장관 유임으로) 연속성을 갖고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송 장관은 이상과 현실 사이에 합리적인 농정을 추진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갖고 있다"고 했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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