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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스기념병원에 따르면 양방향 척추 내시경수술은 고배율 시야로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지만, 시야가 좁고, 확대돼 있어 해부학적 구조의 방향을 잃기 쉽다.
이에 따라 정확한 해부학적 구조물 확인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기존 수술로 인해 해부학적 구조가 변형된 재수술의 경우, 정확한 해부학적 지표를 식별하기가 더 어려워 과도한 후궁절제나 분절 불안정성을 유발할 수 있다.
척추센터 연구팀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실시간 3차원 영상 정보를 제공하는 오암(O-arm) 내비게이션을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에 적용했다.
오암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양방향 내시경 재수술은 해부학적 구조물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안정적이고 정밀한 수술을 가능하게 했다.
척추센터 이상협 척추연구소장은 "오암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시행한 재수술은 이전 수술로 인해 변형된 구조물의 위치 파악이 정확했고, 수술 후 6개월의 추적 관찰 동안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양방향 내시경을 이용한 재수술에 대한 문헌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번 사례가 임상 현장에서 이 수술을 고려하는 의료진들에게 중요한 참고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오암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재발성 요추 디스크에 대한 양방향 내시경 수술이라는 제목으로 국제 저명 학술지 '오퍼레이티브 뉴로서저리(Operative Neurosurgery)'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