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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전날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민선8기 3주년 언론브리핑에서 "지난 3년간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유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송탄상수원보호구역과 경안천 수변구역 해제, 플랫폼시티 개발이익의 용인 재투자 관철 등 난제들을 해결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이 시장은 자신이 내걸었던 공약 정책을 성실히 이행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212건의 공약은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이라며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시민프로축구단 창단 등 65%에 달하는 137건을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시장은 "반도체 등 첨단 기업에서 일하는 IT 인재들이나, 시민들이 시내 곳곳에서 10분이나 20분이면 고속도로나 고속화도로로 진입이 가능한 10개 고속도로와 7개 고속화도로를 가로세로로 촘촘히 잇는 '격자형 고속도로망'을 구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발표한 L자형 3축 도로망 계획을 보완·발전시켜 용인시내 전역을 17개 고속도로·고속화도로로 연결해 남북과 동서의 교통 흐름이 한층 원활해지는 격자형 도로망을 만드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용인에는 경부, 영동 등 5개 고속도로와 국도 42호선 대체 우회도로 등 5개 고속화도로가 있다. 여기에 추가로 5개 고속도로와 2개 고속화도로를 건설해 도로의 연결성을 한층 높이겠다는 것이다.
신규 추진 중인 5개 고속도로는 반도체고속도로(화성 양감~용인 남사·이동~원삼~안성 일죽)를 비롯해 용인-충주고속도로, 제2영동연결고속도로(의왕~용인 모현~광주), 용인~성남고속도로, 오산~용인 고속도로 등이다. 용인~광주, 포곡~양지 구간에는 2개 고속화도로를 추진 중이다.
이 시장은 "용인엔 현재 수원신갈IC 등 12개 IC와 신갈JCT 등 4개 JCT가 있는데, 추가로 포천·세종고속도로에 남용인IC와 동용인IC를, 영동고속도로에 동백IC를 신설하고, 하행선 진출입만 가능했던 남사진위IC에는 상행선을 개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지정과 산단계획 승인,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등 당초 공약집에 없었던 초대형 성과에 대한 소개도 잊지 않았다. 특히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조성과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은 용인의 대도약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에 큰 힘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용인시는 두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반도체고속도로 건설과 국도45호선 확장을 포함해 5건의 고속도로 건설과 2건의 고속화도로 건설, 국지도 82호선과 84호선 확장 및 신설을 비롯한 다수의 도로망 확충 계획을 정부와 협의해 추진하고 있다.
또 경강선 연장과 분당선 연장,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동탄~인덕원선 신설, 반도체선(동탄~이동·남사~원삼~부발), 평택~원삼~부발선 등 광역철도와 동백~신봉선과 기흥~광교중앙역선 등 도시철도도 반도체 도시 조성과 연결해 추진 중이다.
이 시장은 반도체 국가산단과 연계해 45년 난제로 꼽혔던 송탄상수원보호구역을 지난해 12월 해제한 것을 설명하며 "수원 전체면적의 53%, 오산 전체 면적의 1.5배인 이 방대한 땅이 용인의 미래를 위해 잘 쓰일 수 있도록 연구에 들어갔다"고 했다.
이 시장은 25년 난제였던 경안천 수변구역 해제(2024년 11월), 삼가2지구 힐스테이트 아파트 진입로 문제 해결, 동백IC 개설 확정, 옛 경찰대 터 개발 정상화, 지방도 315호선 공사 재개, 플랫폼시티 개발이익 용인에 재투자 명문화 등을 주요 난제 해결 성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