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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장 진출 노리는 경기도 스타트업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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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홍 기자

승인 : 2025. 06. 24. 16:17

경기도·경과원,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및 투자확대 방안 논의
경기스타트업 협의회 차담회
경기도와 경과원이 24일 과천 메가존산학연센터에서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과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24일 과천 메가존산학연센터에서 도내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력회의는 'G Startup Bridge(경기스타트업협의회, 이하 협의회)'를 중심으로 민간의 현장 경험과 공공의 정책역량을 결합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등 민관 협력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협의회는 지난 2월 출범한 민간 주도형 자문기구로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이사회 의장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눈에 띄는 점은 글로벌 커뮤니티(AC·VC), 네트워킹 커뮤니티(앵커기업), 클러스터링 커뮤니티(지원기관) 등 3개 분야 11명의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는 것이다.

이날 차담회에는 김현곤 경과원장, 이주완 협의회 의장, 커뮤니티 리더 10명이 참석해 창업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가 전략 제안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스타트업이 판교에서 성장한 뒤 서울로 본사를 이전하는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는 점이 지적되며, 지역 내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민간 중심의 네트워크 지원 필요성이 강조됐다.

참석자들은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지속적 교류가 가능한 플랫폼 구축, 경기도 강점을 살린 ICT·게임·모빌리티 분야의 클러스터 확대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한 민간 커뮤니티를 통한 창업기업 발굴, 유망 기술기업과 앵커기업 간 연계,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모델 도입 방안도 제안했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은 "도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민간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한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도내 스타트업들의 성장이 글로벌 시장 진출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협의회의 지원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이번 회담을 시작으로 '판교 벤처스타트업 클러스터 활성화', '경기스타트업서밋'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도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과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협력 모델을 지속 확산할 계획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경기도 스타트업 정책의 핵심은 같이 모이고, 네트워크 하고, 글로벌 진출하는 것"이라며 "민간이 주도하고 공공이 이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협력 구조를 조성해 자생적인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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