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 PLD 프라임 타인4 제품 써
관용성과 집중력 높이는 블랙 퍼터
드라이버와 아이언 등도 핑 제품
|
노승희는 지난 22일 경기 안산시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KLPGA 투어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최종 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쳐 이다연과 공동 1위로 마감한 뒤 연장전에서 승리했다.
해무가 잔뜩 낀 가운데 진행된 18번 홀(파5) 1차 연장전에서 노승희의 퍼팅은 압권이었다. 노승희는 약 6.1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으며 4온한 뒤 파 퍼트를 앞두고 있던 이다연을 그대로 제압했다. 지난해 2승을 포함해 KLPGA 통산 3승째를 거둔 순간이다.
선두 이다연에 6타 뒤진 공동 7위로 출발해 역전 드라마를 쓸 수 있었던 데는 장기인 퍼팅이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승부를 가른 3라운드에서 그린 적중 시 퍼트 수가 1.54개로 전체 평균인 1.87개를 크게 밑돌았다. 전체 라운드 합계 기록에서도 평균치(1.84개)보다 낮은 1.69개의 퍼트 수가 도드라졌다. 노승희의 장타력은 크게 내세울 게 없지만 퍼팅을 비롯한 샷 정확도가 좋은 선수로 정평이 나 있다.
노승희에게 시즌 첫 승을 안긴 퍼터는 핑 PLD 퍼터 시리즈 중 프라임 타인4 모델이다. PLD(퍼팅 랩 디자인)의 약자로 '핑 퍼터 연구소'를 뜻한다. 선수들과 함께 제품을 개발하는 핑의 프리미엄 퍼터 라인이다. 최상의 퍼트감과 새로운 수준의 관용성으로 정확성과 일관성을 제공하는 PLD 퍼터는 303 스테인리스 스틸을 CNC머신으로 4시간 이상 밀링 가공한 고품질 퍼터다. 지난 3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1년 7개월 만에 투어 통산 7승을 달성한 빅토르 호블란(북아일랜드)이 커리어 내내 거의 이 퍼터로만 경기한 걸로 유명할 만큼 일부 선수들의 충성도가 강하다.
타인 4 모델의 경우 작고 컴팩트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정밀 밀링된 S25C 카본 스틸 헤드에 블랙 PVD로 고급스럽게 마감했다. 호젤에는 밀드 T6 6061 알루미늄을 적용해 관용성을 높였다. 블랙 스텔스 샤프트에 블랙 미드 사이즈 그립을 적용해 햇빛의 영향 없이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노승희는 퍼터를 비롯해 거의 모든 골프채를 핑 제품으로 채웠다. 드라이버와 우드는 핑 G440 LST, 하이브리드는 핑 G430이다. 아이언 역시 핑의 i230이고 웨지만 타이틀리스트 SM10을 사용한다. 이밖에 골프공은 타이틀리스트, 장갑과 신발은 풋조이로 경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