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서도 드문 일, 27명만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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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는 24일 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끝난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개인 통산 1700타점을 기록했다.
최형우는 0-0으로 맞선 1회초 공격 1사 1,2루에서 키움 선발 김윤하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4호 홈런으로 전날까지 1698타점을 달리던 최형우는 1700타점을 넘어섰다.
역대 한국프로야구에서 1700타점을 올린 선수는 최형우가 유일하다. 1700타점은 역사와 전통의 메이저리그에서도 쉽지 않은 일이다. 역대 27명만이 1700타점 고지를 넘겼다. 전설의 레지 잭슨이 1702타점으로 27위에 올라있다.
메이저리그 역대 1위는 홈런왕 행크 애런으로 2297타점을 올렸다. 올해도 여전히 잘하는 최형우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형우는 시즌 50타점 고지도 점령해 18시즌 연속 50타점도 달성했다. 이는 SSG 랜더스 최정에 이은 역대 두 번째다.
최형우는 역사의 중심에 서 있다. 개인 통산 최다 출장 3위(2251경기), 최다 홈런 4위(409개), 최다 타점 1위, 최다 2루타 1위(533개), 최다 루타 1위(4323루타) 등을 달리고 있다.
경기는 최형우의 활약에도 KIA가 난타전 끝에 6-9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