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B마트, 새벽배달 매장 확대 운영…총 8개 지점

B마트 은평·의정부·인천부평점 추가…
기존 9시에서 6시로 앞당겨 오픈
이른 아침 장보기 희망 직장인·학부모 수요

배민 B마트는 새벽배달 매장을 총 8개로 확대 운영한다./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즉시배달 서비스 '배민B마트' 일부 매장의 오픈시간을 오전 6시로 앞당겨 운영하는 얼리오프닝 서비스지역을 확대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3월 25일부터 얼리오프닝 서비스를 운영해온 배민은 지난 24일 B마트 은평점, 의정부점, 인천부평점 등 세 곳을 얼리오프닝 서비스 지점으로 추가했다. 이로써 강북미아점, 부천점을 비롯해 총 8개의 B마트 지점이 기존 오전 9시에서 세 시간 앞당긴 오전 6시에서 해당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 서비스 매장 확대는 출근 준비와 가족 챙김 등으로 장 볼 시간이 마땅치 않은 직장인이나 학부모 등의 수요를 충족하고자 진행됐다는 것이 배민 측의 설명이다. 라이더들에게는 이른 아침시간 주문이 발생함에 따라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배민 측은 덧붙였다.

얼리오프닝 매장 확대로 B마트 고객들은 이른 아침 새벽 즉시배달은 물론 예약배달을 통해 원하는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또 아침식사 준비를 위한 유제품, 간편식, 베이커리는 물론 정육, 과일 등 다양한 장보기 상품들도 신선하게 받아볼 수 있다.

이효진 우아한형제들 커머스사업부문장은 "기존 새벽배달에 익숙하고 다양한 사용 니즈를 가진 소비자들에게 더 매력적인 퀵커머스 경험을 제공하고자 운영시간 확대 매장을 추가하게 됐다"며 "향후 서울 전체 및 수도권, 지방까지 운영 지역 확대를 적극 검토함과 동시에 장보기를 위한 핵심 서비스로 변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달의민족 장보기·쇼핑에서 서비스 중인 'B마트'는 신선식품과 밀키트, 간편식 등 식품부터 생활용품, 소형가전까지 다양한 상품을 주문 즉시 30분에서 1시간 이내에 배달하고 있다. 서울, 수도권 지역에 더해 부산, 울산, 대전, 대구, 천안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지역 내 주요 거점에 마련된 도심형 유통센터를 통해 주문한 상품을 즉시배달 중이다. 상품군 확대, 주문 객단가 상승 등 전반적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기준 흑자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