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 직속 ‘화재원인분석팀’ 신설… 재난초기상황 파악·재발방지책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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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은 다음달 1일자로 기존 연구기획지원과 및 화재안전·대응기술·소방정책연구실 등 1과 3실 체제를 연구지원과·대응기술연구과·화재예방연구과·안전정책연구과 및 기획조정팀·화재원인분석팀 등 4과 2팀 체계로 개편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유연하고 실용적인 정부 구현'이라는 국정과제 방향과 내년 예정된 공주 신청사 이전에 따른 연구기능 확대를 반영해 실용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다양화·복합화되는 재난 유형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원장 직속으로 재난 초기 상황을 파악하는 '화재원인분석팀'을 신설하고 기존 연구조직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비했다.
화재원인분석팀은 소방 활동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발굴·분석하고 사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화재안전연구실은 화재예방연구과로 개편해 산업구조 변화·신기술 도입 등 새로운 화재위험 요인에 대응해 소방시설 및 화재안전기술 기준을 운영·관리하고 예방 중심의 기술개발 역량을 강화한다.
소방정책연구실은 안전정책연구과로 개편해 소방공무원의 건강 보호와 현장 안전 확보를 위한 정책 기반 연구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소방활동 환경 조성을 지원한다.
대응기술연구실은 대응기술연구과로 개편함으로써 현장 대응 수요를 직접 반영해 소방공무원이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대응기술과 장비 개발에 집중하고 다양한 재난 유형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역량을 고도화한다.
김연상 국립소방연구원장은 "국가적 재난 발생 시 연구원의 핵심 역할은 재난 관련 국내외 정보를 신속하게 현장에 전달하고 유사 재난의 재발 방지를 위한 과학적 후속 연구를 수행하는 것"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을 계기로 국민의 안전권을 실현하고,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소방분야 선도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