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경북도, 전국 최고 수준의 난임 지원…시술 무제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625010012836

글자크기

닫기

문봉현 기자

승인 : 2025. 06. 25. 11:30

NISI20250625_0001875847_web
경북도의 난임 지원 서비스
경북도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올해부터 난임 시술 무제한, 남성 난임 시술, 35세 이상 산모 의료비 지원 등 전국 최고 수준의 난임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경북의 난임 진단자는 2023년 7794명에서 지난해에는 1만9명으로 28.4% 증가 했다.

경북도가 지원한 난임 시술 지원 건도 2023년 5947건에서 지난해에는 7273건으로 22.3% 증가 했다.

도는 2022년부터 소득과 관계 없이 모든 난임부부가 난임 시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체외수정 20회와 인공수정 5회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9일에는 난임부부 시술 지원심의회를 열어 난임부부가 출산당 25회만 지원받던 시술 지원을 무제한으로 받을 수 있게 기준을 마련했다.

이에 난임 진단자 중 35.2%(경북)를 차지하는 남성에게도 전국 최초로 시술비를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또 분만예정일 기준 35세 이상 산모를 대상으로 소득과 관계없이 임신 기간 중 산모·태아 건강 상태 확인을 위한 외래 진료 및 검사비를 임신 회당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

도가 올해 1분기까지 지원한 난임 시술은 지난해 대비 810건 늘어난 2628건이며, 지난해 출생아 1만300명 중 1288명(12.5%)이 난임시술로 태어났다.

난임 시술 검사비 지원은 다음달 1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도는 난임 부부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 난임센터(안동의료원)와 난임 임산부 심리상담센터(안동·김천의료원)를 운영하고 있다.

엄태현 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경북도는 임신 전부터 출산 후까지 초저출생 시대에 임신·출산을 원하는 도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출산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봉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