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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은 지난 23일 본청 회의실에서 학교명선정위원회를 개최해 내년 3월1일부터 적용될 도내 공립 고등학교 4곳의 교명 변경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회의는 마이스터고 전환과 학과 재구조화 등으로 학교 정체성과 교육과정에 큰 변화가 있었던 특성화 고등학교들이 새로운 교명을 신청함에 따라 마련됐다.
심의 결과 경주공업고등학교는 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등학교로, 안강전자고등학교(경주)는 경북모빌리티고등학교, 강구정보고등학교(영덕)는 경북이커머스고등학교, 상산전자고등학교(상주)는 경북에너지기술고등학교로 교명이 바뀐다.
이들 학교는 산업 구조 변화에 따라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전자상거래, 에너지 기술 등 신산업 분야 중심의 학과 개편과 교육과정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교명 변경은 행정예고 정차를 거친 후 '경상북도립학교 설치 조례' 개정과 공포로 확정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명은 단순한 명칭을 넘어 학교의 철학과 정체성을 상징하는 얼굴"이라며, 교육 수요자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학교 정체성 확립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