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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승부 앞둔 울산 김판곤 “자부심 느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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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6. 25. 12:05

공식 기자회견 통해 각오 밝혀
도르트문트전 “최선 다할 것"
김판곤 울산 HD 감독이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울산 HD
김판곤 울산 HD 감독이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울산 HD
독일 축구명가 도르트문트와 일전을 앞둔 김판곤 울산 HD 감독이 K리그 자존심을 위해서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24일(현지시간)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F조 도르트문트와 3차전을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여기 참가하는 건 울산만의 특권이고 그 특권을 마음껏 누리겠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해서 자부심을 느끼겠다. 결과를 줘야 하는 책임도 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울산은 25일(한국시간 26일 오전 4시) 도르트문트를 상대한다.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 0-1, 플루미넨시(브라질)에 2-4로 져 16강 진출은 이미 좌절됐지만 유종의 미라고 할 만한 승점 1 이상이 반드시 필요하다.

감 감독은 "K리그와 아시아를 대표해 왔으니까 유럽 강호와 당당하게 겨루고 끝까지 싸우는 모습을 보여 자부심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각자의 방식으로 이번 대회 경험을 극대로 쌓아갔으면 좋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강팀이다. 아직 16강을 확정하지 못해 울산전에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도르트문트는 체격, 체력, 속도가 좋고 개인 기량과 전술적인 측면에서도 유럽에서 정상급이라고 본다"면서도 "팀 차원에서 더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더 강한 정신력과 지혜를 발휘해 에너지를 아낄 수 있는 좋은 방법들을 계획하고 선수들한테도 많이 이야기했다.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전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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