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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무장관 “미국 내 잠복 이란인 1000여명…최고 수준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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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5. 06. 25. 17:58

이란 핵시설 타격 이후 경계 태세
House Attorney General <YONHAP NO-1335> (AP)
팸 본디 미국 법무부 장관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하원 예산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AP 연합
팸 본디 미국 법무부 장관은 미국이 이란의 주요 핵시설을 타격한 데 대한 후속 조치로 미국에서의 높은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며 이란 국적 불법 이민자에 대한 대응 현황을 밝혔다.

뉴스맥스는 24일(현지시간) 웹사이트 제로헤지를 인용해 텍사스주 공화당 소속 토니 곤잘레스 하원의원이 전날 워싱턴 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하원 예산위원회 회의에서 본디 장관에게 미국에 불법 입국했을 가능성이 있는 이란 국적자가 몇 명인지 물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본디 장관은 "1000명 이상이 우리나라에 들어왔으며 우리는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모든 사람이 이 문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연방수사국(FBI)이 미국에 있는 이란의 잠복 조직(슬리퍼 셀)을 경계하고 있다면서 해당 세력이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남부 국경을 넘어 미국에 입국한 이란 국적자들과 연관지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국 세관및국경보호국(CBP) 고위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1500명이 넘는 이란 이주민이 불법으로 국경을 넘다 적발됐으며 그 중 약 50%가 이란으로 풀려났다고 했다.

2021~2024회계연도에 국경순찰대가 1504명의 이란 국적자를 체포했고 그 중 729명을 풀어줬다는 전언이다.

최근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분쟁이 격화되면서 미국 내 이란 국적자의 불법 체류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최근까지 서로 공격을 주고받은 이스라엘과 이란은 24일 불안한 휴전에 돌입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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