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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최근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서 세계적인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성공을 이끌었던 '월드클래스 파트너십'을 송파 지역으로 확장하겠다는 의도다.
송파한양2차는 잠실 중심권역과 인접한 특성에 더해 인근에서 진행 중인 재건축·리모델링 사업지와는 차별화되는 외형 디자인과 도시적 상징성을 확보해야 하는 사업지로 꼽힌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 같은 입지적 특성과 시장 흐름을 반영해 '디벨로퍼형 설계 전략'을 제시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있는 SMDP는 초고층 건축과 도심형 복합개발 설계에 특화된 글로벌 설계사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나인원 한남 △삼성물산 래미안 원베일리 △디에이치 여의도 퍼스트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특히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프로젝트에선 입찰 공고 1년 반 전부터 핵심 관계자가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HDC현대산업개발과 설계 공조를 진행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 같은 성공 사례를 송파한양2차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SMDP의 디자인 철학과 글로벌 설계 역량에 더해 HDC현대산업개발의 기획·개발·운영까지 아우르는 디벨로퍼형 개발 전략을 결합해 지역의 가치를 극대화한 상징적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각 프로젝트의 고유한 특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맞춤형 디자인 솔루션을 제시하는 SMDP의 핵심 역량과 HDC현대산업개발의 디벨로퍼로서의 역량이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