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20억여 원의 경제적 효과, 봉화군민(10명)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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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25일 수원시청에서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수원 대전환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열린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청량산 수원캠핑장' 사업에 상당한 시간을 걸쳐 설명을했다.
청량산 캠핑장은 2017년 개장했고, 1만1595㎡ 규모다. 지난해 1만여 명의 방문객들이 이곳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수원시에서 '청량산 수원캠핑장'까지 차로 3시간 걸린다.
수원시는 예산 19억여 원을 투입해 캠핑장 시설을 개선한다. 카라반·글램핑 등 시설을 확충하고, 잔디 마당을 조성하는 등 조경을 대폭 개선해 자연과 함께하는 특화 캠핑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연간 방문객을 2만 명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수원시민에게는 캠핑장 이용료를 50% 할인해 준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봉화군은 청량산·청량산박물관, 백두대간수목원, 계곡, 산수유마을 등 볼거리와 래프팅, 은어축제, 송이채취체험, 백두대간 협곡열차 등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청량산 수원캠핑장이 조성되면 관광객 등 '생활인구'가 늘어나 봉화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캠핑장 관리 근로자로 봉화군민(10명)을 채용해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고, 한 해 2만 명이 캠핑장을 방문하면 봉화군은 20억여 원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측된다. 봉화군 인구는 1967년 12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2023년 7월 3만 명 선이 붕괴했고, 현재는 2만8900여 명이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시의회의 반대로 어렵게 사업이 추진되지만 민선 8기 동안 시의회가 반대한 사업들 다수가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인구소멸지역인 봉화군과의 상생은 물론 15만 수원시 캠핑족들 가운데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