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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환 헌재소장 후보자 “큰 영예…청문과정 성실히 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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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연 기자

승인 : 2025. 06. 26. 17:38

대전 출신…헌재 연구관·대법관 역임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연합뉴스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59·사법연수원 20기)가 "헌법재판소(헌재)의 길에 동참할 기회가 주어져 큰 영예"라는 소감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26일 헌재를 통해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헌법적 가치를 지켜온 헌재의 길에 동참할 기회가 주어져 부족한 저에겐 큰 영예"라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청문 과정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신임 헌법재판관 겸 헌재소장 후보자로 김상환 전 대법관을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대전 출신으로 보문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88년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4년 부산지법 판사로 임관 후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제주지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민사제1수석부장판사를 거쳐 2018년 12월 대법관으로 임명됐다. 그는 2014년 12월 대법관 임기를 마치고 제주대 로스쿨 석좌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김 후보자에 대해 "헌재 헌법연구관과 대법관을 역임한 법관 출신으로, 헌법과 법률 이론에 해박한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며 "우리 사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헌법 해석에 통찰력을 더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가 임명되면 이강국 전 헌재소장(2007년 1월∼2013년 1월) 이후 12년 만에 대법관을 역임한 헌재소장이 된다.
김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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