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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기재장관 대행 “IMD 순위 하락…국가경쟁력 강화 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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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지훈 기자

승인 : 2025. 06. 27. 11:57

국가경쟁력 정책협의회 개최
"기업 환경 개선 노력 긴요…낡고 분절된 행정규제 합리화 추진"
"기업인 눈높이에 맞도록 과학·기술 인프라 전반
250627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차관-국가경쟁력 정책협의회-서울청사 (1)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이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경쟁력 정책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제공=기획재정부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이 한국의 국가경쟁력 평가 순위 하락과 관련해 "지적받은 취약 부분을 면밀히 점검·분석해 국가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 대행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와 민간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가경쟁력 정책협의회에서 "한 나라의 국가경쟁력을 특정 기관의 지표만으로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도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 17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발표한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전체 69개국 가운데 27위를 차지해 지난해(20위)보다 순위가 7계단 하락했다. 특히 기업효율성(23위→44위)과 인프라 분야(11위→21위)를 중심으로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

이에 대해 이 대행은 "국가경쟁력 제고를 통해 경제·산업 대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업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이 긴요하다"며 "특히 디지털 시대 전환과 기술 급변 시대에 혁신기업이 출현하기 위해 낡고 분절된 행정규제의 합리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인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정부입장을 충실히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되, 민원처리가 적절하고 신속히 이뤄지도록 각 부처는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행은 "과학·기술 인프라에 대해서도 기업인의 눈높이에 맞도록 인프라의 전반을 점검하고 취약 요인을 개선해 나가겠다"면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과학기술 혁신을 이끌 청년 과학기술인력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과학기술인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국가 핵심인프라 및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고, 범정부 차원의 사이버 보안 대응체계를 구축해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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