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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지사 “폐광 탄광, 유네스코 유산으로 등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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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김철수 기자

승인 : 2025. 06. 29. 17:24

강원특별자치도 유럽 방문단, 독일 보훔 폐광연구센터, 에센 방문
김진태 지시 "폐광지역, 대체산업 통해 새롭게 부흥할 수 있도록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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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도 지사(왼쪽)이 지난 27일(현지시간) 독일 에센에 위치한 파독광부기념회관을 찾아 파독광부협회 회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강원도
김진태 강원지사는 "폐광지역 고속도로 건설이 확정됐고 강원의 탄광을 유네스코 유산으로 등재하는 것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김 지사가 지난 27일(현지시간) 도 유럽 방문단과 독일 대표 탄광지역인 보훔과 에센을 방문한 직후 국내 마지막 공영 탄광인 삼척 도계광업소의 이번 달 폐광 소식을 전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도 대표단은 다학제 폐광 연구기관인 '보훔폐광연구센터'를 찾아 폐광지역 대체산업 육성방안을 주제로 교류회를 가졌다.

보훔 폐광연구센터는 폐광의 지속 가능한 관리와 보존은 물론 지열에너지 등 폐광에 특화된 대체에너지 개발을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세계적인 폐광 전문 기관으로 꼽힌다.

교류회에서 도 대표단은 보훔 지역이 폐광 이후 신재생 에너지 산업으로 전환한 사례를 청취하고 강원도 폐광지역의 대체산업 추진 계획을 소개하며 양 지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또 보훔 폐광연구센터와 강원도의 폐광 정책 전문 연구기관인 강원연구원 탄광지역발전지원센터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폐광지역 발전 전략 수립을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양 기관이 보유한 다양한 협력 네트워크를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날 도 대표단은 독일 에센에 위치한 파독광부기념회관을 찾아 파독광부협회 회원 30여 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파독 광부들 가운데는 강원 탄광지역 출신이 많은 데다, 파견된 7936명 전원이 독일로 떠나기 전 삼척과 태백에서 광산 업무에 필요한 실습을 받았던 만큼 강원도와 파독 광부들 간의 인연은 각별하다.

이러한 인연을 기리기 위해 파독광부들이 태백에서 훈련 후 찍은 사진을 액자로 만들어 기념회관에 전달했으며 이 액자는 향후 파독광부기념회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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