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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따르면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2015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계기로 FTA로 혜택을 받는 산업과 피해가 우려되는 농어업 간 상생협력을 목적으로 마련된 민간기금으로 △농어업인 자녀 대상 교육·장학사업 △농어촌 주민 복지 증진사업 △농어촌 지역개발·활성화 사업 등의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호반그룹은 2020년 호반건설의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5개 계열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51억원 규모의 기금을 출연해 △재난 지원 △문화복지 지원 △농산물 소비 촉진 등 다양한 농어촌 상생협력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호반그룹의 이러한 활동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지역 맞춤형 사업을 설계하고 실행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 4월 1일 경남 창녕군 이방면 안리마을에 농촌지역 경제살리기 프로젝트인 청년 외식 창업공간이 오픈했다. 이 프로젝트는 호반그룹이 기획해 창녕군과의 협력으로 추진됐고 호반그룹은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투입해 조경·조명 설계·시공 등을 지원했다. 약 4개월의 사업기간을 거쳐 해당 마을의 3개 건축물을 리모델링하고 주변 마을길을 조성했으며 청년 외식창업공간 4개 매장 운영을 통해 한해 약 15만 명이 해당 식당을 비롯한 주변 관광지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2023년 8월 4일부터 5일까지 충북 제천시에서 '대한민국 상생 영수증 콘서트'가 열렸다. 이 행사는 호반그룹이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지원하해 제천시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 콘서트는 지역 소상공인 점포에서 사용한 영수증으로 관람이 가능했고 전체 관람객 중 제천 외 타지역 방문객이 65%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지역 경제 순유입 효과를 보았다. 2023년 4월 충청남도 홍성, 강원도 강릉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는데 호반그룹은 이재민 지원과 피해 복구를 위해 농어촌상생협력기금으로 구호물품 구매 등을 지원했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관계자는 "앞으로 호반그룹은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을 통해 상생협력재단과 함께 상생 캠페인을 벌이는 등 농어촌지역사회와의 다양한 상생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