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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깊어지는 슬럼프, 6월 타율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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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6. 30. 09:42

CHW전 3타수 무안타 침묵
체력 부담 커지는 6월 추락
샌프란시스코 2-5로 패배
BBA-BBO-SPO-SAN-FRANC... <YONHAP NO-1041> (Getty Images via AFP)
이정후가 배트 컨트롤로 타격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타격 부진이 깊어지면서 타율이 속절없이 떨어지고 있다. 무더운 여름철 반전의 계기가 마련되지 못하면 슬럼프는 더욱 길어질 위기다.

이정후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레이트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6번 중견수로 나와 3타수 무안타 1몸맞는공 1삼진 등으로 침묵했다.

이번 3연전에서 10타수 무안타에 그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전날 0.246에서 0.243(304타수 74안타)으로 떨어졌다.

팀 기여도를 나타내는 OPS(출루율+장타율) 역시 0.713으로 밀리며 굉장히 안 좋은 흐름으로 가고 있다.

이정후는 타자들이 본격적으로 체력 문제를 느끼는 6월부터 주저앉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우려가 깊다. 6월 타율이 0.150(80타수 12안타)에 그치고 있다. 7~8월은 더욱 힘들어지는 시기여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쉽지 않다는 관측이다.

최근에는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이나 호수비에 걸리는 등 운도 따라주지 않아 이정후의 마음고생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날 이정후는 팀이 0-1로 뒤진 2회말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2루수 병살타를 쳤다. 1-1 동점이던 4회에는 선두타자 삼진, 팀이 2-1로 역전한 5회 1사 만루 기회에서는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2-5로 역전당한 8회 선두타자로 몸맞는공 1개를 추가했을 뿐이다. 샌프란시스코는 2-5로 졌다.

약체 화이트삭스에게 2연패를 당한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초반 상승분을 반납하고 45승 39패가 됐다. 5할 승률마저 위태로운 실정이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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