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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카카오페이머니 충전·출금 서비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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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5. 06. 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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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CU가 30일 전국 매장에서 현금을 이용해 '카카오페이머니'를 충전, 출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CU를 찾는 고객은 카카오페이 바코드를 제시한 후 현금을 지불하면, 최대 10만 원까지 충전하거나 3만 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현금 충전이 크게 줄고 있는 추세에서도 간편결제 기반 선불결제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한국은행의 지난해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의 일 평균 이용 규모는 3317만 건으로 전년 대비 12.2% 증가했다. 이용 금액도 1조 1664억원으로 16.2% 늘었다.

카카오페이머니는 지난해 사용자 수가 31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올해 1분기 말 기준 잔액은 약 5920억원에 달해 국내 최다 규모를 자랑한다.

CU가 운영하는 현금 충전 서비스는 SEND, 네이버페이, KB국민 스타틴즈·리브, 토스머니, 카카오페이머니 등 총 5종을 지원한다. 이들 서비스는 모두 모바일 앱 바코드를 활용해 충전이 가능해 스마트폰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충전된 카카오페이머니는 온라인 쇼핑은 물론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물 카드나 앱 바코드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이용 편의성이 높다. 특히 현금을 용돈으로 받는 10대 사이에서 보관의 불편 없이 편의점에서 충전 후 온·오프라인으로 자유롭게 사용 가능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CU 현금 충전 서비스의 연간 건수는 최근 3년간 가파르게 증가했다. 2023년에는 전년 대비 316.5%, 2024년 79.0% 증가했으며, 올해 1~5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20.6% 늘었다. 특히 '잘파세대'를 위한 KB국민 스타틴즈 및 토스머니 출금 서비스의 이용 건수는 올해 28.9% 증가했다.

신상용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 팀장은 "간편결제 수요 증가에 맞춰 카카오페이와 협업해 현금 충전 서비스의 이용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제휴와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고객 편의를 지속적으로 높여갈 것"이라고 전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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