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배달+땡겨요’, 자체 배달 ‘땡배달’ 도입

'땡배달' 7월 30일 중구서 시범 도입
가맹점주·소비자 모두에 할인 혜택

'서울배달+ 땡겨요' 홍보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가 공공배달 서비스 '서울배달+땡겨요'에 자체 배달 서비스 '땡배달'을 도입한다. 소비자에겐 배달비 부담을 줄이고, 가맹점주에겐 정액 배달비와 자동 라이더 배차 등 효율적인 운영 방식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시는 7월 30일부터 서울 중구에 '땡배달'을 시범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자체배달은 배달앱 운영사가 '소비자·가맹점·배달'을 통합 관리해 라이더 신속 매칭부터 배달 동선 실시간 제공, 음식 전달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땡배달은 운영사인 신한은행이 배달대행사 '바로고'와 협업해 운영한다. 기존 운영 방식인 '가게배달'은 가맹점주가 배달대행사와 직접 계약하는 방식으로, 개별 가맹에 대한 관리비(월 가맹비)를 추가로 지출해야 한다.

자체 배달 도입으로 소비자는 주문 시 배달비 무료 또는 900원 수준으로 저렴하게 음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자치구 배달전용상품권(15% 선할인)과 농림축산식품부의 공공배달앱 활성화 소비쿠폰(2만원 이상 3회 주문 시 1만원 지급) 등 혜택까지 더하면 소비자 할인 효과는 더 커진다.

배달 품질도 민간 배달앱 수준으로 향상된다. 실시간 라이더 위치 확인, 비대면 배달 시 배달 완료 사진 제공 등의 혜택도 있다.

가맹점주는 건당 3300원의 정액 배달비 외 추가 할증 부담이 없고, 별도 배달대행사 호출 없이 자동 라이더 매칭이 이뤄진다. 기존 가게배달 서비스와 병행 운영도 가능해 매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

서울배달+땡겨요 입점을 원하는 가맹점은 '땡겨요 사장님 라운지' 누리집 내 '온라인 입점 신청'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정훈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이번 땡배달 도입을 통해 공공배달앱이 배달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공배달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시민 홍보와 가맹점 참여 확대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