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간 균형발전 도모, 동물복지 향상, 축산 방역체계 강화
미래농업 플랫폼으로 운영될 신농업혁신타운 내년 상반기 준공 목포로 순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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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농축산해양국과 농업기술센터 합동 언론브리핑을 통해 올해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농업인 소득 과 경영안정 지원 △쾌적하고 매력적인 농촌 공간 조성 △동물복지와 친 환경 축산업 육성 △살고 싶은 어촌 공간 조성 등 5대 전략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시는 정보통신기술(ICT)기반 스마트팜 보급 확대, 청년농영농정착 지원, 창농 맞춤형 지원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을 강화하고 '경주 이사금 쌀 고품질화' '축산물 직판장 건립' '지역 농산물 유통 활성화' 등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인다.
또 농촌중심지 활성화(건천읍·현곡면), 기초 생활거점 조성 (내남 산내서면), 농촌 공간 재구조화 기본계획 수립 등을 통해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축산 분야에서는 천북면 동물보호센터 증축, 위덕대학교 내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남 경주 거점소독시설 구축 등을 통해 동물복지 향상과 축산 방역체계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해양 분야에서는 감포항 일원에 추진되는 453억원 규모의 어촌 신 활력증진사업을 비롯해 나정 고운모래해변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490억원), 양남면 내셔널트레일 조성 등을 통해 동해안 권 해양관광 복합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
특히 지난 4월 열린 '감포항 개항 100주년 기념행사'는 감포항의 역사성과 미래 가치를 재 조명하며 지역 브랜드 제고에 기여한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백승준 시 농축산해양국장은 "기후변화, 인구감소, 고령화 등 대외 여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지속 가능한 농어촌 발전을 이끌겠다"며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미래 농 어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함께 진행된 농업기술센터 브리핑에서는 내남면 상신리 일원에 조성 중인 '신농업혁신타운'의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이 중점적으로 소개됐다.
신농업혁신타운은 약 21만㎡ 규모로 2018년부터 토지보상을 시작해 2022년 최종 수용을 완료했으며 2023년에는 부지와 도로, 구거 등 기반시설 조성을 마무리했다.
현재까지 친환경식물영양센터, 농산물가공종합지원 센터, 경영실습임대농장, 농기계임대사업소, 아열대 치유농업관 등 주요 시설이 준공을 완료했다. 과학영농실증교육관과 귀농 귀촌 웰컴 팜 교육연구지원 센터는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중 이다.
모든 시설이 완공되면 농업기술센터 기능을 신농업혁신타운 내로 이전해 교육실습연구유통이 통합된 '미래농업 플랫폼'으로서 본격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정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신농업혁신타운은 경주 농업의 미래를 여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과학 영농 기반의 농업 혁신을 통해 경주 형 농업모델을 정착시키고, 청년이 돌아오는 활기찬 농촌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