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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민 거주 환경 중 만족도 1위는 ‘자연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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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홍화표 기자

승인 : 2025. 07. 01. 09:24

정책 중요도는 ‘복지’, 바람직한 미래상은 ‘편리한 교통도시’
포
수원시민 시정인식 조사결과 그래프./수원시
수원의 생활 만족도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에서 자연녹지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수원시정연구원 데이터분석센터의 '2024 수원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거주 환경 영역을 10개로 나눠 만족도를 측정한 결과, 자연녹지 영역에 대한 만족도는 69.5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생활환경(67.4점), 주거환경(67.3점), 보건환경(66.1점), 안전환경(64.5점) 등의 순이 다. 또 복지환경 64.2점, 문화환경 64.1점, 경제환경 63.9점, 사회환경 63.5점, 교육환경 63.2점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조사에 비해 주거·생활·보건·안전·사회 환경의 만족도는 소폭 상승한 반면 경제·복지·교육 환경은 소폭 하락했다.

이 서베이를 통해 시민의 생활상도 들여다볼 수 있다. 수원시민의 주요 교통수단은 자차(승용차, 43.6%)와 버스(시내·마을, 33.7%)였으며 버스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시민 10명 중 8명에 달하는 79.8%가 통근·통학을 하는데 이 중 64.9%가 거주하고 있는 구 내에서 이동한다고 응답했다.

또 수원시민은 여가 시간으로 평일에 평균 2.9시간, 주말에는 2배에 가까운 5.7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가를 위해 가장 많이 방문한 실외 공간은 생활권공원(52%)이 꼽혔다. 또 수원화성(49.4%) 역시 근소한 차이로 방문지 2위에 올라 수원시민의 사랑을 받는 실외 여가 공간임을 엿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수원시민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1순위 정책은 복지를 꼽았다. 11개 정책 분야를 나열하고 중요한지 질문한 것에 복지가 중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87.7%에 달했다.

특히 복지 분야의 소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성', '아이', '청년', '장애', '돌봄'이라는 키워드가 자주 언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책 중요도 중 안전 분야가 85.2%로 두 번째로 높았고, 주거 및 생활과 교통 분야는 둘 다 83.8%가 중요하다고 꼽혔다.

응답자들은 수원의 바람직한 미래상으로는 편리한 교통도시를 꼽았다. 설문 내용에 수원의 미래상 12가지를 보기로 제시한 뒤 응답자가 이에 대한 중요도를 평가해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결과다.

편리한 교통도시는 76점, 안전제일 도시 75.9점, 쾌적한 환경도시 75.5점, 활력 있는 경제도시 75.1점 등이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시민들이 원하는 바람직한 수원의 미래상과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 수원시정연구원은 전년도에 활력 있는 경제도시가 가장 바람직한 미래상으로 꼽혔던 것에 비춰 시민들의 관심이 생활밀착형 요소로 이동한 것으로 해석했다.

이재준 시장은 "시민이 무엇을 바라는지 확인할 수 있는 수원서베이 결과 하나하나를 수원시정에 녹일 것"이라며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시민의 뜻을 받들어 모두가 만족스럽게 살아갈 수 있는 수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화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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