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씨 당근으로 다양한 요리 선보이는 유튜브채널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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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은 8일 서울시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수상자 부부 이외에 농협제주본부 고우일 본부장과 구좌농협 윤민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송철주·오복민 씨 부부는 구좌읍 하도리와 상도리 출신으로 대를 잇는 농업인이다. 영농경력은 18년 차다. 이들 부부는 방송에 소개될 만큼 영농경영이 특별하다. 특히 오 씨는 향농원을 운영하며, 당근으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
농협 제주본부 관계자는 "이들은 우수농산물인증(GAP)을 취득했고, 유통구조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이같은 결과로 농협 계통출하를 안정적으로 수급 조절해 농업경영의 안정화를 이루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송 조합원은 현재 구좌농협 당근공선출하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비상품 당근 유통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제주 당근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농업인의 대변자로서 농가소득 증대와 농업기술 선진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등 제주도 농업·농촌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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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식에 동행한 구좌농협 윤민 조합장은 "송철주 부부 조합원의 스마트한 농가 경영은 조합원들에게 영향이 크다. 제2·제 3의 농민상 수상자를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우일 제주본부장은"중앙회의 시상 목적은 자립·과학·협동의 새농민운동 정신에 가장 부합하는 선도농업인 육성이다. 그래서 '이달의 새농민상' 대상자를 전국적으로 월간 17 부부 이내만 선정하고, 연간 160쌍 부부로 제한한다"고 농민상의 가치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