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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글로벌 무역정책의 불확실성 심화에 대응하는 기업에 초점을 맞췄다. 기업들의 국제화 전략과 사회적 책임(CSR) 전략이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규명한다. 미국, 중국, 유럽연합 등의 무역·환경 정책이 급변하는 환경 속 한국 기업들의 대응 방향을 이론적, 실증적으로 분석한다.
연구는 2년간 진행된다. 첫 1년은 한국 상장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패널 분석을 진행하고, 2년차에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기업을 포함한 국제 비교 연구로 확장할 계획이다. 정치적 양극화와 전국 단위 선거 연도를 고려해 정책 불확실성의 영향을 통제한다. 또 세계적 석학들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론적 깊이를 더할 예정으로 향후 관련 분야의 학술 담론 형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노 교수는 "국제정세의 급변 속에서 기업들이 해외직접투자와 사회적 책임 전략을 어떻게 정합적으로 설계할 수 있을지를 탐색하고자 했다"며 "이번 연구가 무역정책 리스크에 노출된 한국 기업에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