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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청, 日 ‘스페이스타이드’ 참석…“국제 협력 기반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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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5. 07. 10. 12:00

존 리 본부장, 패널 토의 참여해 우주산업 정책 교류
日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등과 연구 협력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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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타이드 2025'에 참석한 존 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가운데)이 APAC(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우주 산업과 국제 협력에 대해서 토의하고 있다./우주항공청
우주항공청이 일본의 국제 우주 비즈니스 행사인 '스페이스타이드'에 참석, 해외 기관과의 접점을 넓히며 국제 협력 기반을 확보했다.

우주청은 존 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을 대표로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스페이스타이드 2025(SPACETIDE 2025)'에 참석했다고 10일 밝혔다.

스페이스타이드는 매년 도쿄에서 개최되는 국제 우주 비즈니스 행사로, 전 세계 우주 관계자들이 모여 우주분야의 최신 동향과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다. 특히 민간 우주기업과 스타트업 중심의 산업화 논의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 행사는 10주년 기념 행사로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4일간, 35개국 이상에서 1800명 이상의 우주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우주청은 민간주도 우주경제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 기반을 확장하고, 기술사업화 성공사례를 파악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존 리 본부장은 행사 '트랙 A-2: 성장 전략' 세션의 패널토의자로 나서, '상업정책이 견인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APAC) 우주산업의 고속 성장'을 주제로 토의를 진행했다.

토의에는 조나단 헝 싱가포르 우주기술산업청 사무총장, 담롱릿 니암무앗 태국 공간정보·우주기술개발청 부총괄이사, 레오 브레마니스 호주 무역투자위원회 도쿄 무역관이 토의자로 참석, APAC 국가들의 우주 시장에서의 역할과 정부 전략 및 APAC 국가들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존 리 본부장은 패널토의에서 "APAC은 이미 빠르게 성장 중인 우주 시장 경제를 기반으로, 시장 규모와 지리적 다양성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제는 분산된 노력보다는 함께 성장하는 협력 중심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한국도 이러한 미래를 같이 만들어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컨퍼런스에서 영국항공우주국과 싱가포르 우주기술산업청, 세계안전재단 등 해외 정부기관과 국제기구, 민간기업과의 회의를 통해 국제 협력 관계를 확대했다.

9일에는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를 방문, 국가 연구개발성과를 성공적으로 민간으로 이전하기 위한 체계 및 성과 관리 방안과 민간 주도 우주개발의 정책적 방향과 정부의 역할에 대해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존 리 본부장은 "스페이스타이드 2025 참여를 계기로, 우주청은 글로벌 협력 파트너십을 다변화하고, 정책과 산업 간 연계를 강화했다"며 "주요 우주기관과의 협력 관계를 재확인하고, 다자간 협력의 방향성을 구체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우주청은 국내외 민관협력의 중심이 돼 우주 산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우주경제로의 진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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