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네이버 해피빈, 20년간 누적 기부금 ‘3000억’ 달성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710010006342

글자크기

닫기

이유경 인턴 기자

승인 : 2025. 07. 10. 16:41

20년간 1200만명 이용자 기부 참여
[이미지] 원조 온라인 기부 플랫폼 네이버 해피빈 20주년 … 수천만 사용자 일상에 나노기부 스며들어
네이버해피빈, 20년간 누적 기부금 '3000억' 달성./네이버해피빈
아시아투데이 이유경 인턴 기자 = 네이버의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이 올해로 서비스 오픈 20주년을 맞았다. 해피빈은 일상 속에서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나노기부'와 모바일 기부 문화를 정착시키며 누적 후원액 3000억원을 달성했다.

10일 네이버 해피빈에 따르면, 지난 20년 동안 해피빈을 통해 기부에 참여한 이용자는 1200만명, 누적 후원액은 3000억원을 넘어섰다. 최근 3년 동안 해피빈 이용자의 1인당 평균 기부액은 약 4300원, 평균 기부 횟수는 5.17회로 나타났다.

해피빈은 소액도 부담 없이 기부할 수 있는 '나노기부' 문화 정착에 기여했다. 해피빈은 기술 발전과 사회 변화에 발맞춰 온라인 기부 접근성을 높여왔다. 2014년 모바일 서비스를 도입하며 기부의 문턱을 낮췄다. 모바일 서비스 출시 이후 결제 기부자 수는 연평균 564% 이상 증가했다. 2015년 네이버페이 간편결제 기능을 추가한 이후에는 2016년 결제 기부 금액이 전년대비 19% 늘었고 2017년에는 26% 증가하는 등 꾸준한 증가 흐름을 보였다.

해피빈 이용자들은 콘텐츠 게시 활동을 통해서도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해피빈에 따르면 이용자들은 게시글 업로드, 지식인 답변 채택 등의 UGC(사용자제작콘텐츠) 활동을 통해 해피빈 '콩'을 적립하고 이를 원하는 곳에 기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모인 누적 콩 모금액은 436억원에 이른다. UGC 콘텐츠 활동을 기부와 연결한 것은 네이버 해피빈이 개발한 독특한 기부 모델이다.

해피빈은 일상적인 기부 캠페인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캠페인은 동물 노인 다문화 복지를 비롯한 이슈별 모금함부터 일자리 창출과 공정무역 등을 위한 '펀딩', 소셜벤처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감가게' 등이다. 지금까지 개설된 해피빈 모금함은 총 15만 개에 달한다.

또 해피빈은 사회적 재난 상황에서도 신속한 모금을 도왔다. 네이버는 긴급 상황 발생 시 검색 창 하단 등에 해피빈 모금을 적극적으로 알려 모금 효과를 높이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를 포함해 2022년 강원 삼척 산불, 2023년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2025년 경상·울산 지역 산불 피해 등 위기 시 해피빈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6년간 누적 418억원에 달한다.

해피빈은 소규모 단체와 기부자를 연결하는 소통 창구 역할도 하고 있다. 백혈병 및 소아암 환아를 돌보는 쉼터를 운영하는 '한빛사랑후원회'는 2014년부터 해피빈에서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목포에서 아동 보호 시설을 운영하는 단체 '목포우리집'은 명절, 방학, 크리스마스 등 기부금이 특히 많이 필요한 시기에 맞춰 모금함을 개설하고 모금 후기를 전하며 이용자와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이일구 네이버 해피빈 대표는 "사용자들이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갖고 일상 속 나눔을 이어갈 수 있도록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유경 인턴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