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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5. 07. 13. 11:15

서울시, 시범사업 참여자 대상 수기 공모전 개최
7월 14일~8월 22일 접수…2076가구 응모 가능
디딤돌소득 가구 간담회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4월 서울 마포구 서울시복지재단에서 디딤돌소득 가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서울시가 3년간의 시범 운영을 마친 '디딤돌소득' 사업 참여자들의 목소리를 모은다.

시는 14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디딤돌소득' 참여 가구의 경험을 담은 수기 공모전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디딤돌소득은 기준 중위소득 85% 이하(재산 3억2600만원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기준소득 대비 부족한 가계소득 일정부분을 채워주는 제도다. 소득이 적을수록 더 많이 지원하는 하후상박형으로, 소득과 재산 기준만으로 참여 가구를 선정해 제도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가구도 충분한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소득 기준을 초과해도 수급 자격이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지난 2022년부터 3년간 총 2076가구에게 디딤돌소득을 지급했고, 지난달 사업 지원을 종료했다. 사업에 대한 성과 평가는 내년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디딤돌소득 시범사업에 참여한 1~3단계 지원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가구당 1점씩 응모할 수 있다. 디딤돌소득 수급 이후 달라진 삶에 대한 이야기를 1200자 이상 3000자 내외로 자유롭게 작성해 이메일 또는 전자우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응모작은 작품성, 정책기여도 등 중심으로 내·외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우수작품 총 22점을 선정해 상장과 부상을 수여한다.

수상작은 9월말 서울시 누리집과 서울복지포털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김재진 복지기획관은 "이번 수기공모전은 참여자들의 생생한 경험을 통해 제도의 효과를 확인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참여가구의 진솔한 이야기와 제도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폭넓게 공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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