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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미래 100년’ 청사진 담은 지도 공개… 5개 권역으로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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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김철수 기자

승인 : 2025. 07. 13. 15:27

시 전역을 지역별 특성과 연계성을 기반으로 재편
주거·관광·교통·복지 등 기능 압축 배치해 지속 가능한 성장 유도
속초 미래
속초시가 미래 100년의 청사진인 콤팩트시티를 이미지화한 '속초 미래지도'를 공개했다. /속초시
강원 속초시가 속초 미래 100년의 청사진인 콤팩트시티를 이미지화한 '속초 미래지도'를 공개했다.

13일 속초시에 따르면 '속초 미래지도'는 시 전역을 지역별 특성과 연계성을 기반으로 5개 권역으로 재편함으로서 도시 기능의 분산과 난개발을 방지하고 주거·관광·교통·복지 등 핵심 기능을 압축적으로 배치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유도하는 속초형 콤팩트시티 비전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려는 취지로 제작됐다.

지난 11일 열리 설명회에서 이병선 시장은 '스마트한 9분, 콤팩트시티 속초'의 청사진을 그린 '속초 미래지도'를 통해 역세권, 설악권, 남부권, 도심권, 북부권 5개 권역의 비전을 소개했다.

2030년 완공 예정인 '역세권'은 동서고속철도(KTX) 개통과 연계한 환동해권 교통 중심지로 '설악권'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연계한 생태·문화 중심지로, '남부권'은 문화·상업·복지 기능이 융합된 새로운 정주 공간이다. '도심권'은 전 세대를 위한 생활 힐링 공간으로 '북부권'은 도시재생과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통한 관광과 생활 중심지로 발전시킨다.

이를 통해 시는 궁극적으로 지역의 좁은 면적으로 인한 인구 밀집, 교통혼잡 등의 문제를 도시 기능의 효율적인 분산을 통해 해결하고 인구 10만명 규모의 도시를 목표로 경쟁력 있고 지속 가능한 '글로컬 강소도시'로 거듭나는 것을 비전으로 한다.

이날 설명회에는 이양수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시성 강원특별자치도의장과 원미희 도의원, 속초시의회 방원욱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 관내 주요 사회단체장, 8개 동 사회단체장, 주요 언론 관계자 등 140여 명이 참석하며 속초의 미래 비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 시장은 "좁은 도시 면적은 지금껏 지역발전의 제약으로만 여겨졌으나 이제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도시 전역의 기능을 적재적소에 재배치하고 걷고 싶은 거리와 균형 있는 생활 인프라 확충으로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 누구에게나 편리한 '작지만 강한 글로컬 강소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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