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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국방부 국방정보본부가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까지 포탄 등을 실은 컨테이너 2만8000여개를 러시아로 반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152㎜ 단일 탄종으로 환산하면 1200만여 발 이상으로 국방정보본부는 추산했다
국방정보본부는 "북한은 러시아에 (계속) 무기를 지원하고 있다"며 "군은 유관기관 및 우방국과 협조 하에 북한의 최신 러시아 무기 지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재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은 지난해 러시아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한 이후 러시아와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북한제 무기가 우크라이나에서 주력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정황은 계속 포착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SNS를 통해 최근 북한제 75식 다연장로켓, M1991 방사포가 우크라이나의 드론에 파괴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군 정보기관 수장인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군 정보총국장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하는 탄약의 약 40%가 북한제"라며 "북한은 (무기) 비축량이 거대하고 24시간 내내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부다노우 국장은 최근 3개월 우크라이나군 정보부대가 겪은 손실의 약 60%가 북한제 무기를 사용한 포격에 의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