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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문화재단은 용인어린이상상의숲 공연놀이터에서 가족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포스터>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오즈의 마법사는 1900년 출간 이후 전 세계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라이먼 프랭크 바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평범한 인물들의 비범한 모험담을 통해 우리 모두가 스스로의 가치를 깨닫고 용기를 얻는 메시지를 전해 준다.
작품은 원작 특유의 밝고 명랑한 분위기에 유머를 더한 연출로, 어린이 관객뿐만 아니라 부모 세대도 함께 공감하며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대사와 상황 설정에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 요소를 담아, 가족 모두가 더욱 깊이 이야기 속으로 몰입하게 된다.
또 참여형 형식으로, 배우들이 객석을 오가며 관객과 악수를 나누고 직접 대화를 시도하는 등 현장감을 더한다. 관객들은 단순한 관람객을 넘어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어 공연을 체험할 수 있으며, 어린 시절의 추억을 불러일으켜 부모들에게는 색다른 감동과 깊이 있는 여운을 선사한다.
오즈의 마법사는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1시 30분과 3시 30분에 진행된다. 관람료는 1만5000원이며, 용인시민은 할인 적용 시 1만3000원에 예매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공연을 즐기고, 작품 속 메시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추억을 쌓길 바란다"며 "아이들이 공연 속에서 스스로의 가능성과 용기를 발견하고, 부모님들도 동심을 되새기며 가족 간의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