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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백 연꽃 감상하고 무더위 식혀줄 물놀이 하러 회산백련지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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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이명남 기자

승인 : 2025. 07. 16. 11:31

개화하는 백련, 다채로운 꽃으로 여름 대표명소로 자리매김
어린이놀이터·바닥분수 등 놀이공간 많아 가족 여행객 만족
무안군
무안 회산백련지에 활짝 피어오를 순백의 연꽃이 관광객들을 기다리며 손짓하고 있다./무안군
전남 무안군은 회산백련지에 순백의 백련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며 한여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6월 말 성황리에 막을 내린 '제28회 무안연꽃축제'의 열기를 이어, 10만여 평 규모의 연밭에는 고귀한 자태를 뽐내는 백련이 장관을 이루며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회산백련지의 백련은 도입종인 '인취사백련'과 자생종인 '무안백련'으로 구분되며, 이 중 조생종인 인취사백련은 현재 만개한 상태다. 무안백련도 개화를 시작해 이달 말경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백련 외에도 수련, 가시연꽃 등 30여 종의 연꽃과 함께 피튜니아, 산파첸스, 백일홍 등 다채로운 여름꽃이 어우러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축제 기간 큰 호응을 얻은 태권V, 아이언맨 등 20여 종의 진주 유등 캐릭터는 7월 말까지 전시되며, LED 장미와 경관 조명과 함께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하고, 동물농장, 어린이 놀이터, 바닥분수 등 아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이 풍성하게 마련돼 가족 여행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백련지를 내려다보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수상 유리온실 안 '백련카페'는 SNS에서 '인생샷 명소'로 주목받고 있으며, 황토맨발길은 건강과 힐링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생태 체험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회산백련지내에 마련된 물놀이장을 오는 18일부터 8월 17일까지 31일간 운영한다.
백련 물놀이장
회산백련지 내에 마련된 인기가 매우 높은 백련 물놀이장 전경./무안군
백련지 물놀이장은 유아 풀, 파도 풀을 비롯 샤워실과 매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매년 2만3000여 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이다.

군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한 물놀이 시간을 선물할 수 있도록 응급처치 교육을 수료한 요원 배치와 수질검사, 그늘막 정비 등 개장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물놀이장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 휴무, 성인 8000원, 청소년과 어린이 7000원, 어르신과 유아는 6000원의 이용료로 운영되며 무안군민은 감면요금이 적용된다.

하영미 관광과장은 "백련은 새벽녘에 활짝 피기 때문에 출렁다리, 생태탐방로, 관측데크, 물놀이 시설 등 가까이서 즐기고 감상할 수 있는 장소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회산백련지는 오감만족형 복합 관광지로 꾸준히 진화하고 있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여름을 즐기고 힐링할 수 있는 대표 관광명소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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