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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 “신안산선 붕괴사고 신속복구·재발방지에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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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엄명수 기자

승인 : 2025. 07. 17. 10:55

사고원인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위해 자체 사고조사위원회 구성
(광명1-1)(자료사진)신안산선 사고 100일… 광명시, 시민 안전에 올인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달 1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신안산선 붕괴사고현장 복구공사 긴급 현안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광명시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사고 발생 100일을 앞두고 시민생활 안정을 위한 신속한 복구와 재발 방지에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17일 "사고 직후부터 지금까지 안전진단, 도로 복구, 대중교통 대책 마련, 기반시설 정비, 시민 생활안정 지원 등 전 분야에 걸쳐 대응해 왔다"며 "시민의 일상이 온전히 회복될 때까지 복구와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사고 후 무너진 시민의 일상 회복과 안전 확보에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광명시는 사고 이후 체계적인 수습과 신속한 복구를 위해 민원대응 TF팀과 피해자 지원센터를 포함한 '광명시 사고수습지원본부'를 운영하고, 박 시장 주재로 각 부서와 매주 현안회의를 개최해 복구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

또한 국토교통부의 건설사고조사위원회와는 별도로 '광명시 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현장 확인, 공사 관계자 청문, 설계·감리·시공·계측 등 관련 자료를 토대로 사고 조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원인 규명뿐만 아니라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향후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사고 이후 버스노선 재조정, 임시정류소 설치 등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일상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관계기관, 시공사와도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사고 현장 인근 일직동의 전력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해 154kV 전력 케이블을 우회 설치 완료했으며, 가스 공급 관로에 대한 복구공사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피해 주민 대상 무료 법률상담과 심리상담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 5월 광명시를 주축으로 5개 지자체가 △사고지역 피해 복구 △신안산선 안전시공 △정부 주도 특별안전관리 △피해지역 주민 민생회복방안 마련 등을 담은 공동 건의문을 정부에 제출했으며, 국회의원, 시민단체, 피해 주민들과 함께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시공사에 재발 방지와 보상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청한 바 있다.

또한 피해 주민,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열어 피해 상황을 직접 청취하고, 안전주택 제공, 도로점용료 감면 등 시 차원에서 가능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 박 시장은 "앞으로도 피해 복구와 생활 안정, 공정한 보상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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