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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이진숙 거취 주말께 결정?…우상호 “내일 대통령 종합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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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5. 07. 18. 10:50

질문 받는 우상호 정무수석<YONHAP NO-4959>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강선우·이진숙 장관 후보자에 대한 거취 문제와 관련해 "청문회가 (모두) 끝나면 내일쯤이나 (대통령에게) 종합 보고를 드리게 돼 있다"고 18일 말했다.

우 수석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두 후보자의 지명철회 또는 자진사퇴 등 거취 문제에 대해 "인사권자인 대통령 입장에선 모든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다 끝날 때까지 주의 깊게 지켜볼 수밖에 없다"며 "제기된 문제점 등 청문회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종합 보고드리고 대통령이 당면 현안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입장이나 지침을 주시면 저희가 그에 따라서 움직이는 것"이라고 했다.

우 수석은 국회 인사청문회 전반에 대해서는 대체로 무난하게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우 수석은 "한 두 분 정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며 "사전에 제기된 의혹이 해명된 측면도 있고, 여론이 가라앉지 않는 후보자도 있다. 마지막까지 계속 긴장한 상태에서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에 대한 대통령실의 분위기가 자진사퇴로 기울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통령실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한 데 대해 우 수석은 "제일 중요한 건 대통령 의중"이라며 "(대통령이) 아직 지침을 준 게 없다"고 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번 인사청문회를 통해 내각 인선 후보자 6명을 '무자격 6적'으로 명명하고 임명을 반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우 수석은 "본인도 과도하다 생각할 것"이라며 "너무 정쟁 수단으로 삼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날 이 대통령이 개헌을 언급한 데 대해서도 우 수석은"대선 공약에 자세하게 있다"며 "다만 대통령이 드라이브를 걸면 야당이 또 반대할 것 같아서 '국회에서 여야가 원만하게 합의하면 대통령도 공약한 범위 내에서 열심히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비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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